3줄 요약
  • 최근 10년간 신규 인허가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며 창업 열기가 식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신규 인허가는 감소하지 않고 오히려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즉석판매제조가공업 등 식품 관련 업종의 창업이 최근 12개월간 가장 활발했습니다.

경기가 어렵다는데, 창업은 정말 줄었을까요?

경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는 몇 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소식을 접할 때마다 새로 가게를 열어도 될지, 지금 하는 장사를 계속해도 괜찮을지 고민이 깊어집니다. 언론에서는 연일 폐업 소식을 전하지만, 정말 우리 주변의 창업 시장은 얼어붙기만 했을까요? 실제 데이터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들려줄지도 모릅니다. 사업을 시작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를 통해 최근 10년간의 창업 시장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데이터는 실제 개업 시점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시장의 전반적인 활기와 방향성을 엿보는 데는 더없이 좋은 자료입니다.

10년간의 흐름: 신규 인허가, 꾸준히 늘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지난 10년간 신규 인허가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2016년 약 19만 9천 건이었던 신규 인허가는 점진적으로 늘어나 2022년에는 약 26만 4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2023년에 잠시 주춤했지만, 이후 다시 증가세를 회복하며 최근까지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 상황에 대한 불안감과 별개로,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서는 창업가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위기 속에서도 시장은 멈추지 않고 새로운 플레이어를 받아들이며 계속 움직이고 있었던 셈입니다.

연도별 신규 인허가 (전 업종, 수집분 기준)
연도신규 인허가
2016년199,087
2017년208,955
2018년212,176
2019년236,296
2020년236,863
2021년257,748
2022년264,829
2023년263,021
2024년267,809
2025년270,425
자료: 행정안전부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개방(LOCALDATA) 수집분 6,052,989건, 2026-07-26 기준. 인허가 신고 기준이라 실제 개점 시점과 차이가 있고, 지역별 수집 시점이 달라 절대 규모보다 추이와 구성비를 보는 데 적합합니다.
전 업종 신규 인허가 추이
  • 2016년199,087
  • 2017년208,955
  • 2018년212,176
  • 2019년236,296
  • 2020년236,863
  • 2021년257,748
  • 2022년264,829
  • 2023년263,021
  • 2024년267,809
  • 2025년270,425

팬데믹 시기, 위기 속 기회의 발견

특히 주목할 만한 시기는 전 세계를 휩쓴 팬데믹 기간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영업이 큰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신규 인허가 건수는 오히려 이전보다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2019년 약 23만 6천 건에서 2021년에는 약 25만 7천 건, 2022년에는 약 26만 4천 건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이는 위기가 기존의 시장 질서를 바꾸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배달 및 포장 전문점, 온라인 판매업 등 비대면 서비스 관련 업종이 활성화되고, 직장 생활의 대안으로 창업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난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일 수 있습니다.

지금 창업은 어디로 몰리고 있을까

그렇다면 최근 창업가들은 어떤 업종에 가장 많이 뛰어들고 있을까요? 최근 12개월간의 데이터를 보면, 창업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역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일반음식점’으로, 무려 6만 건이 넘는 신규 인허가가 발생했습니다. 그 뒤를 ‘휴게음식점’, ‘즉석판매제조가공업’이 잇고 있어, 외식업이 여전히 창업 시장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미용업’과 온라인 판매와 관련된 ‘건강기능식품일반판매업’, ‘유통전문판매업’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최근 12개월 신규 인허가가 많은 업종
업종신규 인허가
일반음식점60,276
휴게음식점24,483
즉석판매제조가공업23,553
미용업17,563
건강기능식품일반판매업12,433
담배소매업9,363
유통전문판매업8,497
의료기기판매(임대)업6,015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5,030
제과점영업4,968
출판사4,906
식품자동판매기업3,402
자료: 행정안전부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개방(LOCALDATA) 수집분 6,052,989건, 2026-07-26 기준. 인허가 신고 기준이라 실제 개점 시점과 차이가 있고, 지역별 수집 시점이 달라 절대 규모보다 추이와 구성비를 보는 데 적합합니다.

쏠림 현상,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특정 업종으로 창업이 몰리는 현상은 여러 각도에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일반음식점이나 휴게음식점 같은 외식업은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고, 소자본으로도 시작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즉석판매제조가공업이나 유통전문판매업의 강세는 배달 플랫폼과 온라인 스토어를 활용해 점포 없이도 사업을 시작하는 새로운 창업 모델이 보편화되었음을 시사합니다. 건강기능식품이나 미용업의 인기는 건강과 자기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쏠림 현상은 해당 시장의 수요가 크다는 긍정적 신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경고이기도 합니다. 모두가 가는 길을 무작정 따라가기보다는, 그 안에서 나만의 차별점을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숫자 너머의 진실: 생존율과 차별화

신규 창업 건수가 많다는 사실이 모든 창업가의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신규 진입이 많은 업종일수록 기존 사업자와의 경쟁,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신규 사업자와의 경쟁이 극심해 생존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어떤 업종을 선택하느냐가 아니라, 그 업종 내에서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수많은 카페(휴게음식점) 중에서 고객이 우리 가게를 찾아야만 하는 특별한 이유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독특한 메뉴가 될 수도 있고, 특별한 공간 경험이나 세심한 고객 서비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내 가게에 적용할 데이터 활용법

오늘 살펴본 데이터는 사장님들의 의사결정에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창업을 준비 중이라면, 내가 뛰어들려는 업종이 얼마나 많은 경쟁자가 새로 진입하는 시장인지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라면, 더욱 날카로운 콘셉트와 명확한 타겟 고객 설정이 필수적입니다. 반대로 신규 진입이 적은 업종이라면 경쟁은 덜하겠지만, 시장 자체가 작거나 아직 고객에게 익숙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잠재 수요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합니다. 이미 가게를 운영 중인 사장님이라면, 새롭게 떠오르는 업종 트렌드를 참고해 신메뉴를 개발하거나 업종 전환, 사업 확장의 기회로 삼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데이터는 시장의 목소리이며, 이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성공적인 비즈니스의 첫걸음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요즘 창업, 많이 줄었다고 하던데 실제로는 어떤가요?

행정안전부의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를 보면, 최근 10년간 전 업종에 걸쳐 신규 인허가 건수는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2016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늘어나는 추세이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감소하지 않고 오히려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언론에서 비춰지는 것과 달리 창업 시장의 활기가 여전히 높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코로나19가 창업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코로나19 팬데믹은 많은 산업에 변화를 가져왔지만, 신규 인허가 데이터상으로는 창업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236,296건에서 2020년 236,863건으로 소폭 증가했으며, 2021년에는 257,748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는 팬데믹으로 인한 실업 증가나 새로운 기회 모색 등이 창업 활동으로 이어진 결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요즘 어떤 업종으로 창업하는 사람들이 많나요?

최근 12개월간 신규 인허가가 가장 많았던 업종은 '일반음식점'으로 6만 건이 넘었습니다. 이어서 '휴게음식점'과 '즉석판매제조가공업'이 뒤를 이었으며, '미용업', '건강기능식품일반판매업' 등도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외식 및 식품 관련 산업과 개인 서비스업에 대한 창업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온라인 판매를 위한 '유통전문판매업'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식품 관련 업종 창업이 많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식품 관련 업종은 소비자의 필수적인 수요와 직결되어 있어 안정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배달 및 테이크아웃 문화 확산, 간편식 시장 성장 등이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즉석판매제조가공업' 등의 창업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아 초기 창업자들이 많이 선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창업을 준비할 때 이 데이터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이 데이터는 전반적인 창업 시장의 흐름과 특정 업종의 인기도를 파악하는 데 유용합니다. 신규 인허가 추이를 통해 시장의 활력을 가늠하고, 상위 업종 데이터를 통해 현재 어떤 분야에 창업 수요가 몰리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인허가 신고 기준이므로 실제 개점 시점과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절대적인 규모보다는 추세와 구성비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창업 시에는 해당 업종의 구체적인 시장 조사와 경쟁 환경 분석이 필수적입니다.

참고 자료
  • 행정안전부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개방(LOCALDATA)
  • 각 제도·요율은 소관 기관(국세청, 고용노동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공정거래위원회 등) 공식 안내 기준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법률·세무·금융 자문이 아닙니다. 제도와 요율은 수시로 바뀌므로 실제 판단 전에 관계 기관의 최신 공고와 전문가 상담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작성 소비자브랜드박람회 편집팀.